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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을 돕겠다”..임상호 사진가의 개인전 ‘동행’,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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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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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북 문경에 있는 봉암사에서 사진가 임상호의 개인전 ‘동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 해에 하루 부처님 오신 날(27일)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에서 열리는 기획 전시회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군사 쿠데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도우려고 봉암사와 임상호 사진가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전액은 봉암사를 통해 미얀마 국민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다음은 임상호 사진가의 작가노트. 밍글라바~~ 미얀마에 첫발을 디디면 들려오는 그들의 웃음소리와 환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 2015년 첫 번째 미얀마 여행 후 여러 해 동안 그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잊고 지내왔던 내 삶의 일부분을 그들에게서 보았고, 어렵게 살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들의 삶 속에는 서로에게 나누어주는 보시의 삶과 서로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 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그들을 사랑한다. 언제부터인가 잊고 살았던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는 그들의 삶, 지금 처참 하게 무너져 백척간두의 위험에 놓여 있다. 2021년 2월 1일 군사 쿠데타로 인해 미얀마의 많은 국민이 군화에 짓밟히고 총칼 에 사망했으며 인권탄압과 폭압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와 결을 같이하는 미얀마의 민중항쟁을 응원하고 그들의 민주화 를 향한 항쟁이 꼭 성공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그 아름다웠던 미얀마의 모습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삶은 이웃과의 동행이며, 자연과 내 안의 작은 우주와의 동행이다. 그들의 삶 속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빈다.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우주가 모여 큰 힘이 되기를..... merry061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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